용우당과 청회연은 중앙대학교 공인회계사 고시반이에요. 하나의 고시반이 303관과 310관, 두 곳에서 공부해요. 공간 구석구석과 선배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회계사가 되려면 어떤 관문을 지나야 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자리부터 책, 강의, 멘토링까지. 공부만 하면 되게 챙겨 드려요.
지금 내 상황에 맞는 입반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라, 공간에 진심이에요.
같은 고시반, 다른 공간. 310관의 청회연도 구경해 보세요.
출결 확인부터 각종 신청까지, 용우당 고시반 사이트에서 클릭 몇 번이면 돼요.
용우당 출신 선배들이 들려주는 우리 법인 이야기. 어디가 나랑 맞을지 미리 그려 보세요. 질문을 누르면 답변이 펼쳐져요.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최고의 회계법인인 만큼 다양한 기업과 산업의 감사 업무를 경험할 수 있고, 훌륭한 선배 회계사님들과 함께 일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회계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탄탄하게 실력을 키워 나가고 싶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IME 본부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건설업과 조선업의 감사 업무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두 산업 모두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복잡한 회계처리가 수반되는 만큼, 실제 감사 업무를 통해 산업의 특성과 회계처리 이슈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희망했던 본부에 배정되어 관심 있던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꼽고 싶습니다. 입사 후 본격적인 감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법인 차원의 Assurance 교육과 본부 차원의 NGH 교육이 진행됩니다. 특히 본부 선생님들께서 직접 교육을 진행해 주시기 때문에 실무 경험과 연결하여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인이 경험하고 싶은 업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회를 제공해 주시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다양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기업가치평가 업무에도 지원했는데, 감사 업무와는 또 다른 관점에서 기업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시즌에 사무실에 비치되는 하겐다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쁜 시즌 중 잠깐의 달콤한 휴식은 업무를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① 시즌
감사 시즌에는 주로 재무제표에 대한 분석적 검토, 주석 검토, 감사조서 작성 및 리뷰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1년차 회계사의 경우 주로 자금 관련 계정을 담당하게 되는데, 금융기관조회서와 변호사조회서를 발송하고 회신 내용을 회사가 제시한 자료와 대사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하면 회사 담당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차이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감사증거를 확보합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퇴직급여, 재고자산, 매출, 법인세 등으로 담당하는 계정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보다 다양한 회계 이슈와 감사 절차를 경험하게 됩니다. 업무 강도가 높고 야근이 잦아 지칠 때도 많지만, 그만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하나씩 알아가며 회계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② 비시즌
비시즌에는 다양한 용역 업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는 한편,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분반기 검토 업무뿐만 아니라 IFRS 제1118호 도입 자문, SOX 고도화 및 PA 용역 등 감사 업무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습니다.
시즌에 비해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만큼 Refresh 휴가를 활용해 재충전하기도 하고, 필드웍 중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시즌과 비시즌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만큼 업무에 집중할 때와 재충전할 때를 균형 있게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기말감사를 마친 후 DART에 감사보고서가 공시되었을 때입니다.
감사 과정에서 직접 검토하고 수정 의견을 반영했던 주석들이 최종 감사보고서에 담겨 공시된 것을 보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감사 결과물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되고, 투자자와 채권자 등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니 감사 업무의 책임감과 의미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감사보고서의 외부감사 실시내용에 기재된 감사 참여 인원에 저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나의 감사보고서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커졌습니다.
회계사로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특히 회계감사 업무를 경험하면서 기업의 재무정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회계시스템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은 다양한 산업의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소속된 본부는 회계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회계사뿐만 아니라 IT, 시스템 구축,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다 보니 회계 지식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마다 고객사와 업무가 달라 새로운 산업과 업무를 접할 기회가 많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배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만큼 짧은 기간에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회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결 계정과목표 설계, 계정 매핑, 연결조정 프로세스 검토, 시스템 테스트 및 결산 지원 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하루 일과는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오전에는 메일과 주요 이슈를 확인하고 고객사 및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회의를 진행합니다. 오후에는 담당 업무에 대한 자료 분석이나 설계 문서 작성, 시스템 테스트 등을 수행합니다.
감사업무와 달리 시즌과 비시즌이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지만, 시스템 오픈이나 결산 일정이 가까워지면 업무가 바빠지는 편입니다.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업무 강도의 차이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회계사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진로의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사라고 하면 보통 회계감사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세무, 재무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회계감사와 컨설팅 업무를 모두 경험하면서 회계사 자격증이 생각보다 다양한 기회를 열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제가 고민하고 해결했던 문제가 실제 업무에 반영될 때입니다. 특히 직접 검토하고 설계했던 내용이 시스템에 구현되어 고객사의 업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업무가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안진회계법인
다양한 업무 스타일 경험
커리어를 시작하며 한 가지 방식으로만 일하는 것이 아닌 다른 업무 스타일을 접하고 그 중 저와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특정 팀에만 묶이지 않고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는 풀링 시스템은 다양한 업무 노하우를 흡수하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했습니다.
폭넓은 산업군 경험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의 회사를 직접 감사하며 각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전문성을 키우고 싶은 영역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본부 내에서도 다양한 업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감사
감사는 회계사라는 직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에서 회계에 대한 기반기를 다지는 것이 향후 어떤 커리어로 나아가든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감사 본부를 선택했습니다.
배울 점이 많은 상사분들
회계사는 사수가 있다기보다는 여러 회사에 직접 방문하며 실무와 본인 스스로의 공부로 실력을 키워야 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있는 상사가 있어야 그 팀에서 체계적으로 업무를 하며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안진은 회계기준서와 감사기준서를 기반으로 감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면 명확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수평적인 문화
안진의 직급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탭 2년, 시니어 3년, 매니저 3년 후 시니어매니저 진급
현재 저는 스탭인데도 불구하고 매니저님, 시니어 매니저님께 도움이나 조언을 요청하면 경청하고 해결해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십니다.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제는 시즌과 비시즌의 경계가 많이 사라진 거 같습니다.
12월 말 재고실사부터 3월 감사보고서 발행까지 이어지는 기말 시즌 외에도, 1~3분기 검토보고서 발행 직전 2~3주동안 일이 몰리기 때문에 대략 2~3개월 주기로 바쁨과 여유로움을 반복합니다.
평소에는 비교적 유연한 출퇴근 시간(오전 10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으로 인해 아침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드로 가는 날은 클라이언트의 회의실에서 업무를 하다가 업무팀끼리 점심을 먹고 다시 업무에 집중합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점심 시간을 자유롭게 보낼 수 있어서 먹고 싶을 때 먹고 일하게 됩니다.
무엇을 하는지 설명할 필요 없이 회계사라고 하는 것 만으로도 주변에서 제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합격을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공부했던 시간들이 헛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한영회계법인을 선택한 이유는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회계법인은 업무 특성상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영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사람들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4본부에 배정받아 실제로 근무해 보니 선후배 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특히 좋았습니다. 함께 일하는 회계사님들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업무를 배워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3분기 검토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전달받은 자료를 확인하고, 궁금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팀원들, 회사 담당자와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계사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회사의 재무자료와 업무도 직접 검토하고 선배들과 소통하면서 하나씩 이해해 나가는 과정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도움을 받아야 했던 업무를 점차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맡은 업무를 하나씩 완수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체감할 때, 회계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잘 풀린 날도 무너진 날도 있었던, 먼저 지나간 사람들의 기록. 질문을 누르면 답변이 펼쳐져요.
21년 입학했을 당시에 회계사 시험이 한창 유행이었고, 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여러 선택지를 비교해 보니 문과 전문직 중에서는 회계사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원래부터 수학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1,2차 과목들을 확인하고 해당 과목을 학교 강의를 통해 들으며 확실히 결정하게 되었고, 그 판단을 바탕으로 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1학번이고, 23년 6월부터 26년 6월까지 약 3년간 준비했으며 휴학은 3학기 사용했습니다. 24년 2월 1차는 합격보다는 시험 분위기와 흐름을 익히는 경험 삼아 치렀고, 다음 시험에서 1차에 합격했습니다.
이어진 25년 2차에서는 감사 한 과목을 유예로 가져갔고, 26년 2차에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1차와 2차 모두 두 번씩, 총 네 번의 시험을 치르며 3년을 보냈습니다.
23년 6월부터 1차를 치기 전까지는 기본서나 객관식만 다루며 각 과목들의 흐름을 파악하였습니다. 첫 1차를 치고 시험의 유형을 확인한 후 2번째 1차를 준비하면서 하루 공부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시간 자체는 무리하지 않았지만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나와 꾸준히 했습니다. 과목마다 강의나 강사를 하나씩 정해 객관식 위주로 반복했고, 1차는 결국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어봤느냐의 싸움이라고 느꼈습니다.
두 번째 1차 시험 당시에는 재무회계는 김기동 객관식과 연습서로 기본기를 잡고, 12월에 최재형 모의고사로 실전 문제 풀이 감각을 키웠습니다. 세무회계는 정우승, 재무관리는 김종길 객관식과 연습서로 공부하였습니다. 원가관리는 이승우 강의를 들었는데, 1차에서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푸는 쪽이 원가에서는 특히 고득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2월에는 연습서보다는 객관식이나 기출을 많이 풀며 객관식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경제는 수학적으로 푸는 게 자신과 맞으면 윤지훈, 직관적으로 푸는 게 맞으면 김판기 객관식을 추천합니다. 상법은 김혁붕 강의로 쭉 갔고 암기만 하면 상법은 크게 흔들리는 과목이 아니라 상법에서 최대한 점수를 얻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는 최근 출제 기조상 스터디를 많이 하며 여러 강사의 GS를 풀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강사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GS로 실전 감각을 키웠고, 과목 간 편차 없이 하루 안에 모든 과목을 균등하게 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한 과목이 몰리면 다른 과목 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차가 끝나면 2차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풀어지기보다 1주일 정도만 쉬고 공부 시간도 1차보다 더 늘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무회계는 원래 보던 김기동 연습서에 추가하여 제가 부족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타강사(중급-김영덕, 고급-최재형) 연습서를 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습니다. 세무회계는 2차로 넘어가면서는 계속 보던 연습서에서 벗어나 주민규 연습서로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며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재무관리는 기존에 보던 김종길 연습서에 김종길 70제를 풀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이승우 연습서로 공부하였고 이승우 연습서에서 난이도 A, B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풀어나가며 문제를 푸는 틀을 많이 익혔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GS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1~2주 전에는 연습서를 보며 기본을 다시 복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예과목이었던 회계감사는 단순 암기에 그치는 과목이 아니기에 다른 과목에 비해 다양한 강사의 연습서를 푸는 것에 더불어 감사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 과정 자체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 작성에서는 모르는 문제라도 비워두지 않고 무엇이든 적고 넘어가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오답 정리를 할 때나 맞은 문제를 확인할 때에도 정답만 확인하고 넘기지 말고, 풀이 과정을 끝까지 정갈하게 쓴 다음 모범답안과 대조하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슬럼프는 1차에서 2차로 넘어갈 때나 유예 기간에 한 번쯤 반드시 오는 만큼, 혼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개인적인 취미나 활동을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과 친하게 지내며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극복법이지만, 혼자 푸는 시간과 함께 푸는 시간의 균형을 잡는 게 흔들림 없이 수험 생활을 이어 나가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우당 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된 건 스터디였습니다. 같이 공부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고, 학업적으로도 배운 게 정말 많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터디를 하며 다른 사람이 어떻게 풀어나가고 어떠한 부분이 나와 다른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로 생활하다가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군 복무 중 중학교 시절 함께 운동하던 형이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형이 “너도 한번 도전해 봐라”라고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군 복무 중 회계원리와 중급회계(상)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2022년 3월쯤 전역한 뒤 중급회계(하)와 원가관리회계 기본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할 때는 1년간 휴학했고, 2023년 2월 첫 1차 시험에 응시했으나 불합격했습니다. 이후 2023년 1학기에 복학해 학업과 수험을 병행하다가 2학기에 다시 휴학했고, 2024년 두 번째 1차 시험에서 합격했습니다. 2024년 1학기에는 휴학 상태로 첫 2차 시험을 준비했지만 6유예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에 2025년 세 번째 1차 시험에 응시했고, 같은 해 유예동차 2차 시험에서는 고급회계·세법·회계감사 세 과목이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2026년 2차 시험에서 남은 세 과목에 합격하며 수험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1차 시험은 시간 압박이 크기 때문에 실전 연습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2월 초부터 주말 중 하루를 정해 실제 시험 일정에 맞춰 김재호 기출파이널과 과목별 기출문제 약 10개년을 풀었습니다. 다만 회계학은 최근 2~3개년을 중심으로 연습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과목별로 나누어 푸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험처럼 교시 전체를 한 번에 치르는 것이었습니다. 1교시는 경제학과 경영학을, 2교시는 세법과 상법을 두 시간 동안 연속해서 풀었고, 3교시 역시 재무회계·원가관리회계·정부회계를 한 번에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과목이 어렵게 출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 과목의 실력뿐 아니라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시간을 배분하는 능력까지 길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학과 재무관리는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한 내용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1월 초부터 중순까지 두 과목의 실력을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이후에는 세법·상법·일반경영학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입했고, 회계학은 단권화 노트를 틈틈이 읽으며 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재무회계: 재시 때 김한솔 선생님의 2차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고, 10월 말까지 연습서 전 범위를 약 3회독했습니다. 11월 객관식 공부를 시작한 뒤에는 월·수·금에 김재호 기출베스트를 단원별로 풀었습니다. 다만 연습서에서 객관식으로 넘어가자 오히려 실력이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후에는 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공부법을 바꾸었습니다. 월·수·금에 김재호 기출베스트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고 다음 날 오답을 정리했으며, 12월 초부터는 주말 중 하루에 김재호 기출파이널 모의고사를 한 회씩 풀었습니다.
재무회계에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초시 때 만들어 둔 손바닥만 한 단권화 수첩 덕분이었습니다. 수첩의 한쪽에는 김기동 워크북과 같은 요약서를 참고해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다른 쪽에는 연습서나 문제를 풀며 틀린 내용을 일반화해 빨간 펜으로 적었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이 수첩을 읽는 것만으로도 연습서를 다시 복습하는 듯한 효과를 얻었고, 덕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원가관리회계: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어서 특별한 비법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매주 재무회계·정부회계와 함께 실제 3교시 시험시간에 맞춰 기출문제와 자작문제를 풀면서 시간 배분을 연습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원가관리회계 문제를 모두 풀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12월 중순부터는 관리회계의 빈출 대표 주제를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하고, 원가회계에서는 5~6문제 중 적어도 4~5문제를 맞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정부회계: 김강호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하끝’만 공부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혹시 모를 불안감 때문에 기본강의까지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강사님이 짚어 주신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계산 부분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세법·상법: 두 과목은 같은 교시에 응시하기 때문에 상법 실력이 세법 점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상법을 전략과목으로 정하고 90점 이상을 목표로 비교적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세법은 2차 연습서 강의를 들으면서 전반적인 이해도와 실력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은 말문제도 많고 객관식 문제집의 분량도 방대해서, 연습서를 3회독했다고 곧바로 1차 점수가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1차 세법에서는 대표 유형을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막판에는 양소영 계산문제 300제와 주민규 하끝 세법을 반복해서 공부했고, 실제 시험지와 형식이 비슷한 양소영 기출문제로 10개년을 풀었습니다. 기타세법(퇴직·양도·상속·증여·합병·연결·분할 등)은 공부하지 않았고, 지방세만 네이버 블로그에 공유된 자료를 자투리 시간에 훑어보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상법은 심유식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가 간결했고, 수강시 제공되는 목차 정리 자료도 단권화에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각 단원의 목차에 앞글자를 따서 암기할 내용을 정리한 뒤 자투리 시간마다 반복해서 읽었고, 정인국 하끝 상법도 꾸준히 회독했습니다. 재시 때는 심유식 객관식 상법과 빈출지문노트까지 공부했습니다. 다만 유예동차로 세 번째 1차 시험에 응시할 때는 재시생을 위한 강의를 수강한 후, 목차 단권화 자료와 하끝에 집중해 반복 학습했습니다.
경영학·경제학: 1교시는 그날 시험의 흐름을 좌우한다고 생각해 철저히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재무관리는 상대적으로 실력의 변동이 적은 과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차 연습서 강의를 들으며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였고, 객관식 시즌에는 김종길 객관식 재무관리를 실전문제까지 전수로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를 한 번 더 풀고 기출문제 약 10개년을 연습했으며, 마지막에는 김종길 일일특강으로 정리했습니다.
일반경영학은 최중락 선생님의 압축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암기가 중요한 과목인 만큼 최중락 워크북에서 매일 읽을 분량을 정해 정독했고, 기출문제 약 10개년과 객관식 문제집을 2~3회독했습니다.
경제학은 기본강의와 객관식 강의를 모두 수강했고, 김판기 선생님의 다이어트 객관식 교재에서 강사님이 짚어 주신 문제를 약 3회독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는 거시경제학과 국제경제학에서 점수를 얻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어느 부분이 어렵게 출제될지 알 수 없으므로, 주요 주제의 대표 문제와 이론 문제는 풀 수 있도록 준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는 김판기 일일특강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시험시간을 재며 1교시를 연습해 보니 모든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과점 등 일부 영역과 출제 빈도가 낮은 주제는 막판에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일일특강은 제 기억으로 약 300문제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대표 문제가 담겨 있고 객관식 문제집과 겹치는 부분도 많아 빠르게 여러 차례 회독했습니다.
유예동차 시기에는 경제학 강의를 따로 듣지 않고 『경제학연습』 교재를 정독했습니다. 진도는 느렸지만 경제학은 원리의 이해가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 뒤 문제를 풀며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2차 시험에서 6유예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했고 과목별 이해도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재무회계·세법·재무관리 강의를 다시 수강했습니다. 회계감사는 유예동차 때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2차 시험에서는 답안을 통째로 비워 두는 ‘통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산 문제에서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0이나 문제에 제시된 숫자 등 가능한 답을 적어 보고, 회계감사의 O/X 문제도 답을 확신하지 못하더라도 표시해 보시길 권합니다. 빈칸으로 남기기보다 끝까지 답안을 작성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무회계: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단권화 수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초시 때 만든 수첩에는 말문제용 개념이 많아 2차 시험에 맞춰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유용했습니다. 특히 고급회계는 선생님마다 해석이 다른 부분이 있어 각 견해를 다수설과 소수설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주교재는 김기동 선생님의 연습서였고, 전 범위를 약 3회독한 후 김한솔 재무회계 파이널로 중급회계와 고급회계를 마무리했습니다. 고급회계 유예 때는 별도의 강의 없이 최재형 선생님의 연습서를 주교재로 삼아 전 범위를 2회독하고, 최재형·김기동 GS를 풀었습니다. 고급회계는 시간 압박이 심해 실전 연습이 특히 중요합니다. 최근 중급·고급회계가 어렵고 지엽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지만, 모든 문제를 풀어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틀린 문제에서 얻은 교훈을 일반화해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문제에 어떻게 응용할지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법: 2차 시험에서는 기타세법까지 가능한 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유예 때 저는 퇴직·양도·상속·증여세에서 강사님이 필수라고 강조하신 부분을 모두 공부했습니다. 연결은 전년도에 출제되어 제외했지만, 합병과 분할도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동차생에게는 부담이 크겠지만,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만으로 60점을 넘기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타세법도 필수 부분만큼은 조금씩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저 역시 시간이 부족해 합병과 분할은 시험 전날 강경태 선생님의 서머리 교재를 읽고 이해하는 정도로 준비했는데, 운 좋게 시험에 출제되어 어느 정도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법이 암기과목이라 유예생에게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동차 때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만 전략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유예생이 되어 마주한 세법의 분량은 전혀 다른 과목처럼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공부 범위와 과목 간 시간 배분을 균형 있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초부터는 주말마다 기출 스터디에서 난도가 높았던 연도의 기출문제를 풀었고, GS 강좌가 개설된 뒤에는 주민규 선생님의 GS를 수강했습니다. 1차 때부터 강경태 선생님의 연습서만 사용하다가 4월에 주민규 선생님의 교재로 바꾸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주민규 교재는 법인세만 전수로 1회독했고,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강경태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두 교재가 서로 보완되는 부분이 있어 함께 활용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무관리: 처음에는 가장 어렵고 좋아하지 않았던 과목이지만,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뒤에는 가장 든든한 과목이 되었습니다. 김종길 선생님의 연습서 강의를 수강하고 전 범위를 3회독했습니다. 이후 김종길 선생님의 카페에 올라온, 수강생이 정리한 강의노트를 단권화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연습서를 회독하거나 모의고사·GS를 풀면서 틀린 부분을 해당 개념 아래에 빨간 펜으로 추가했습니다. 이후 스터디에서 김민환 모의고사를 풀고 지한송 GS로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모의고사나 GS에서 어렵거나 헷갈렸던 부분은 김종길 연습서의 설명을 다시 정독한 뒤 강의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재무관리는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념을 하나씩 확실히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 끝까지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입니다. 임세진 연습서를 3회독하고 시험 직전에 강경태 파이널 교재를 2회독했습니다. 충분히 자신 있는 상태로 시험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통백만 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0도 적고 문제에 제시된 숫자도 적어놓고 서술형 문제도 어떻게든 적었더니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회계감사: 도정환 하끝을 중심으로 암기했습니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은 손보승 워크북에서 발췌해 추가했고, GS나 모의고사에서 새롭게 접한 내용도 하끝에 덧붙이는 방식으로 단권화했습니다. 동차 시험이 끝난 뒤 11월부터는 말터디를 하며 암기를 시작했고, IT·데이터 특강은 손보승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는 유예동차를 준비하며 1차 시험 전에 홍상연 선생님의 강의를 한 번 들었고, 이후 3유예 때 권오상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물론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말터디와 암기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일찍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글자를 따서 암기 자료를 만드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들고, 초반에는 암기 자체에도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GS는 홍상연 선생님의 강좌와 도정환·손보승 선생님의 강좌, 총 두 개를 수강했습니다. 회계감사 특유의 문제 형식은 처음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두 강좌를 모두 경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회계감사 역시 시간 관리가 쉽지 않으므로 충분한 실전 연습이 필요합니다.
용우당 생활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점은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늘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했지만, 용우당에 들어온 뒤에는 친구들과 식사하고 쉬는 시간에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 긴 수험생활도 보다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맺은 인연은 입사 준비 과정에서도 이어져 서로 도움을 주고받거나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공부 측면에서도 자료나 스터디를 구하기 수월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주변의 저유예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제가 아는 내용을 알려 주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좋은 시설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 주신 현정훈 교수님과 임원진 여러분 덕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려고 하다가 학기병행으로 같이 준비하자는 친구의 권유로 회계사 시험에 진입했습니다.
2학년 1학기 학교를 병행하면서 1차를 준비했고, 2학년 2학기에 휴학해서 1차를 응시한 후 곧바로 그 다음 학기도 휴학 후 동차를 치고 그 다음 학기에 2-2로 복학하여 학교를 다닌 후에 다시 휴학하여 마지막 유예를 쳤습니다.
1차 시험 진입 자체를 좀 늦게 한 편이라(3월 진입) 기본강의 다 듣는데 초반은 급급했습니다. 그 후 10월부터 객관식 회독을 하다가 특히 세법이 공회전 느낌이 강하게 들어 급하게 하끝으로 갈아탔고 다시 강의를 들으면서 틀을 정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법 뿐 아니라 나머지 과목들도 문제를 계속 푸는 것보다 틀리는 부분을 외우자는 마인드로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반복적으로 틀리거나 헷갈리는 개념이나 문제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들을 원문 그대로 적어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제가 틀리게 푼 방법을 의식적으로 떠올리면서 실수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우선 1차 진입이 늦었어서 동차때 연습서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감사를 포기하고 나머지 4개 과목에 집중해서 연습서를 위주로 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재무회계 파이널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은 연습서만 집중적으로 풀면서 동일하게 노트 정리를 병행하면서 운이 좋게도 4과목 모두 합격한 후 유예 때 감사의 경우에는 한 학기 휴학한 만큼 시중에 있는 모든 교재와 강의를 수강하면서 준비하였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라고 느끼는 구간에도 계속 채찍질했던 것 같습니다. 절대 공부장소 밖으로 안나가려고 통제를 많이 하면서 억지로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공인회계사가 하는 일이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회계사가 되고 싶다기보단 회계사 시험을 합격하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얻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막상 시작해보니 잘 맞아서 회계사 시험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적대에서 4학년 1학기를 휴학한 뒤 1차 시험에 응시했고, 초시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2차 시험은 전적대에서 휴학한 상태로 한 차례 응시했으며, 2차 유예 시험은 중앙대학교에서 한 학기 휴학하고 응시했습니다. 시험 준비 및 응시 기간에는 모두 휴학 상태를 유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구체적인 공부 과정을 모두 말씀드리기보다는 연습서의 효과성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계·세법·재무관리(회세잼) 연습서는 1차 시험 전인 10월 초까지 3회독 정도 마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세잼 연습서를 3회독 정도 하면 객관식 시즌에는 별도의 강의 없이 문제만 풀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강의를 모두 수강한 이후에는 다른 과목의 공부를 잠시 미루더라도 회세잼 연습서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원가관리회계 연습서는 1차 시험 준비 기간에는 반드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객관식 시즌에는 상법, 경제학, 원가관리회계 정도만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하루 공부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 전 과목을 꾸준히 회독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준비한다면 1차 시험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 평균 8~9시간 정도 공부했고, 교재는 모두 해커스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2차 시험 과목별 공부 방법
1. 회계학 (하루 2~3시간)
2차 시험 기간에는 회계학을 매일 공부하면서 문제를 풀고 꾸준히 회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회계학은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진 이후에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공부하기보다는 기존에 학습했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면서 풀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이해하거나 응용하려고 하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을 있는 그대로 다시 풀어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미 학습했던 문제라고 하더라도 막상 다시 풀어보면 풀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거나 세부적인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하여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계학은 하루라도 공부를 쉬면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과목의 공부량이 많더라도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2. 재무관리 (하루 1~2시간)
재무관리는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우선 문제의 풀이 방식과 유형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풀면서 풀이 과정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문제마다 어떤 구도가 적용되는지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문제의 구도와 풀이 흐름이 잡히기 시작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무관리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은 2회독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면 오히려 진도가 나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는 반복적으로 문제를 접하면서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단순히 풀이 과정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왜 해당 공식을 적용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특정한 풀이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무관리는 문제의 유형과 풀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암기를 통해 접근하더라도 회독이 쌓일수록 이해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3. 세무회계 (하루 2~3시간)
세무회계는 당연히 전체적인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확한 개념 암기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무회계의 큰 틀과 계산 구조는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개념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세무회계는 개념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사이의 차이가 점수로 크게 이어지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서는 세부적인 요건이나 예외적인 사항을 구분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이른바 '죽음의 이지선다'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개념을 확실하게 암기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써머리나 개인적으로 정리한 노트를 매일 최소 30분씩은 읽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를 풀고 계산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별개로 개념을 반복해서 읽고 확인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반복해서 확인하다 보면 놓치고 있던 세부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세무회계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계산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었느냐가 아니라, 문제에 적용되는 개념과 요건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문제 풀이와 함께 매일 꾸준히 써머리와 노트를 회독하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공부를 추천합니다.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 투자했습니다.
4. 원가관리회계 (하루 1~2시간)
원가관리회계는 다른 과목과 달리 처음부터 각종 공식과 식이 왜 그렇게 도출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식이나 풀이 과정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실제 시험에서 조금만 응용된 문제가 출제되어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가관리회계는 개념의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므로, 특정 부분만 선택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전 범위를 빠짐없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동차생의 경우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범위를 포기하고 싶어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원가관리회계만큼은 전 범위를 최대한 챙겨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문제의 배점 구조 때문입니다. 한 문제당 배점이 약 25점에 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정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해당 물음 하나만 틀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개념을 바탕으로 여러 물음이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앞부분에서 막히면 뒤에 나오는 물음까지 연쇄적으로 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가관리회계는 공부 범위를 지나치게 좁히기보다는, 처음부터 각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각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해 두면, 처음 보는 형태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응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동차생이라고 하더라도 원가관리회계의 전 범위를 최대한 충실하게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5. 회계감사 (하루 2~3시간)
회계감사는 처음부터 기준서를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부터 기준서의 문구를 하나하나 외우려고 하면 정작 그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암기하게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실제 문제에서 답안을 작성할 때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계감사는 기본적으로 기준서의 내용을 답안에 작성하거나,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에 맞게 기준서의 내용을 응용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준서를 최대한 많이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단순히 기준서의 문구를 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준서의 내용이 어떤 유형의 문제와 연결되는지, 해당 기준서가 어떤 맥락에서 등장하는지를 함께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특히 기준서와 문제 유형 사이의 연결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 때 단순히 답안에 들어갈 문구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가 어떤 기준서의 내용을 묻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기준서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준서가 전개되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기준서의 내용을 여러 번 읽으면서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조금씩 암기해 나가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회독이 쌓일수록 기준서의 내용이 익숙해지고 문제와 연결되는 지점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히 읽고 반복하면서 암기의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용우당 생활과 수험생활
저에게 용우당에서의 생활은 수험생활 중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장기간 혼자 공부하다 보면 외로움을 느끼거나 의욕이 떨어지는 순간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용우당은 저에게 매우 좋은 공부 환경이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우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수험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고시반 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활동을 통해 학우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함께 식사도 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누면서 적당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공부에만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수험생활의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공부를 쉬거나 흐름이 끊기는 날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우당에서는 주변 학우들이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았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서로 의지가 되어 주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용우당은 단순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수험생활을 함께 견뎌 나갈 수 있는 공동체였습니다. 혼자였다면 흔들렸을 순간에도 주변 학우들 덕분에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덕분에 수험생활을 끝까지 우직하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용우당은 수험생활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매우 소중한 환경이었습니다.